꼭 8시간을 자야하는 것일까? 많이 잘수록 좋은걸까?
“나는 원래 잠이 없어” 라던지 “8시간은 자야 정상생활이 가능하지”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물론 개인마다 필요한 (혹은 필요하다고 느끼는) 수면의 양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많은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필요한 수면의 양이 달라지고, 연령에 따른 “적정 수면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적정 수면시간”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잠은 에너지를 보충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대사기능, 면역력, 인지기능, 뇌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심혈관질환 (고혈압, 심장병), 대사질환 (당뇨), 뇌혈관질환 (뇌졸중), 각종류의 암, 정신질환 (우울증, 불안장애), 인지장애 (알츠하이머나 파킨슨과 같은 치매), 등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이 자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뇌/인지 건강에 있어서 적정시간에서 벗어나 긴 수면을 지속적으로 취하는 것은 치명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나친 수면은 약물복용이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결국은 건강상태와 연결이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도 있습니다만 아직 그 기전이 뚜렷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